영인산은 18년 전 우중 산행을 하면서
주변 풍광을 하나도 보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오늘은 그 복수혈전이 되겠다
어제 수도권에는 폭설이 내렸기에 오늘 영인산의 설산을 기대하며
배낭속에 아이젠과 스틱, 군입거리를 넣어 등에 업고
새벽 댓바람에 집을 나서 전철을 타고 평택역으로 갔다
평택역 1번출구 평택공영버스터미널 08:20
510번 버스는 08:30에 온양으로 출발한다
18년 전에도 이곳에서 영인산을 갔었는데
51번이 510번으로 변경되었다
09:24에 영인중학교 정류장에 도착
영인산 자연휴양림 입구 야외주차장이 있는 곳 09:39
도로 우측으로 약 2km 진행하면 영인산 휴양림이지만
도로 건너편 영인산 들머리가 보인다
눈이 내리지 않았는지 아니면 내린 눈이 다 녹았는지
눈의 흔적은 없다
정상까지 4.9km
영하1도 잠포록한 날씨에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어금니바위를 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상투봉으로
고도가 높아질 쯤 실바람이 불고 시야가 트이며
정상 신선봉과 연화봉이 보인다
계속 편안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수목원 잔디광장과 상투봉, 닫자봉이 보이는 곳이다
상투봉을 당겨보고
한번 더 당겨보니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다시 편안한 길을 걸었더니
제2 매표소 10:26
상투봉과 휴양림주차장 갈림길로 휴양림주차장까지 0.3km
매표는 하지 않는다
수목원 잔디광장과 상투봉 닫자봉이 가까워졌다
억새밭 사잇길에 전망대인지 포토존인지 데크를 설치했다
수목원 광장
평일이라선가 조용하고 편안하기만 하다
억새밭길에서 영광의 탑이 보이고
영광의 탑
습지학습지구 옆을 지나
습지를 관찰 할 수 있는 쉼터에 한옥 격자무늬 창살문을 설치했다
나선형 계단의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수목원 잔디광장과 신선봉 깃대봉 연화봉이 보인다
연화봉(영광의 탑)을 확대해 보고
신성봉(정상)과 깃대봉도 확대해 보고
18년전에 없었던 계단으로 올라가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한층 더 올라가면
상투봉 10:50
봉우리의 모습이 옛 사람의 상투를 닮았다 하여 상투봉이라 하는데
목재 데크로 넓게 만들었군
상투봉 난간 너머 닫자봉 신선봉 깃대봉 연화봉을 사진에 담아본다
둔덕산 광덕산과 삽교호가 보인다는데 흐린 날씨가 아쉽다
지나온 수목원을 조망하고
멀어보이고 높아보이는 가야 할 봉우리지만
발맘발맘 걷다보면 어느새 그 봉우리에 당도하겠지
곡교천 물줄기가 보이는데 삽교호로 흐르는 물줄기다
닫자봉으로 가다가 아산호 방향을 봤더니
아산호 서해선 철도 충남아산~경기평택 아치교(공사중)가 보인다
상투봉 하산길 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날 좀 봐달라고
상투봉과 닫자봉 사이의 계곡
다리를 건너고
닫자봉 오르막 너덜길은 가풀막의 정도가 좀 있어서 난간줄을 잡고 올라간다
닫자봉 11:40
닫자봉의 유래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네
간단하게 행동식을 하고 신선봉으로
닫자봉 하산길 난간줄을 잡고 내려간다
신선봉, 깃대봉, 연화봉
영인산 정상부에서 이어지는 영인산성이 보이고
닫자봉과 신선봉 사이의 계곡
계곡을 건너 정상(신선봉)으로 간다
신선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강파르다
여기도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난간줄을 잡고 오르지만 늘 안전에 유의하며
신선봉 등마루에 올라서니 신선봉 소나무 안내석이 있다
큰 바위가 있어서 지도를 보니 병풍바위다
다시 한숨으로 올라 뒤돌아 보았지만
흐린 날씨가 아쉽다
신선봉 영인산의 정상 13:11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靈仁山)
신선봉에서 영광의 탑이 조망되고
닫자봉도 보이고
영광의 탑으로 잠깐 몇 미터 가면
배 모양의 신선봉 전망대
1970년대 중반 한국군이 설치한 기지를 2009년도에 리모델링 했다
2006년도에 다녀갔으니까 18년만에 온 영인산이다
2006년 06월 모습
비가 많이와서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지
목판으로 외장과 내장을 하고 홍보물을 게시해 놓았군
배 선상 모양의 전망대
시야가 좋지 않아 안내판으로 대신하고
6.25 전쟁의 흔적 미군 초소
깃대봉 가는 길에서 영인산 산림박물관과 상투봉 조망
6.25 전쟁의 흔적 콘크리트 계단이구요
깃대봉 13:37
전쟁 중 이 지역을 차지한 후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깃대를 꽂았다고
깃대봉에서 본 삽교호 방향인데 희미하기만 하다
깃대봉에서 본 영광의 탑
깃대봉에 남은 6.25 전쟁의 흔적
전나무와 잣나무 숲을 지난다
잎의 개수로 구분하는 소나무류는
전나무 1개, 소나무 2개, 리기다소나무 3개, 잣나무 5개
영광의 탑 13:51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
전란의 아픈 상흔을 영광으로 승화 시키는 조형물이다
영광의 탑 한편에 연화봉 정상석이 있군
영인산 휴양림사업소 방향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거북이 음수대를 지납니다
18년 전 그때 그 거북인지 육지거북은 200년까지 살기도 한다니
영인산 거북이 아직 살 날이 아득하네, 건강하시길...
산림박물관 갈림에서 좌측 무장애 데크길로 간다
이왕 온김에 모든 시설물을 둘러보고 싶지만
가야 할 길이 너무 멀어 다음 기회로 하고
계속 길을 이어간다
무장애 데크길
무당벌래와 노루 모형물이 있군
다음 기회에 또 온다면
수목원 구석구석 살펴야겠는데 꽃피는 계절이면 더 좋을것 같네
수목원 정원 스탬프 투어함도 있구
혼자라 그냥 간다
스카이 어드벤처(짚라인) 타는 곳도 있구
제3주차장 인근에 상투봉 들머리가 있는데 상투봉까지 1.1km
차를 타고 오면 여기서 상투봉으로 바로 갈 수가 있다
수목원을 뒤로하고
제2 주차장 좌측으로 가본다
휴양림 숲속의 집 길을 잠깐 걷고
매표소를 지난다
이곳으로 출입했으면 매표를 해야겠지
등에 업힌 아이젠과 스틱은 오늘 진정 공짜 산행을 했군
데크 경사로를 따라 내려간다
영인면과 영인저수지가 조망되고
영인저수지와 영인초등학교
좌회전 야외주차장으로 간다
여기도 등산로 들머리가 있군
야외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어있구요
야외주차장을 지나고
영인산자연휴양림 표지석을 지나면서 오늘 산행 끝. 15:18
맛집으로 검색되는 영인산마루 음식점에서 하산식
우렁쌈밥의 우렁쌈장과 우렁된장찌개도 좋고
제육볶음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지만 술꾼도 아닌 내가??
그냥 참기로,,,
영인농협 정류장의 버스 도착시간 정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멀었구나 할때 평택역행 512번 버스가
28분 후 도착이라고 하네, 28분 쯤이야 모~~
평택역에서는 용산행 무궁화 열차 입석으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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